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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운동

사교운동의 제왕 골프

봄봄뭘봄 2018. 12. 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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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볼 운동은 골프입니다.

골프는 사실 테니스와 더불어 로얄스포츠로 꽤 유명합니다.

꽤가 아니라 매우 유명하죠.

유명한 정치인, 재벌들, 연예인들이라면 누구나 골프를 치고, 골프에 관심을 가지니까요.

왜그런걸까요?

어느정도 설명을 듣다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골프란 정해진 코스 위에서 정지해 있는 볼을 클럽으로 쳐서 목표한 홀에 넣는 경기입니다.

목표한 홀에 넣을 때 까지 소요된 타수가 적을 경우 승리자가 되는 경기라고 볼 수 있죠.

이 스포츠는 여러나라에서 자신들이 종주국이라고 우기는 상황입니다.

먼저 로마시대에 깃털을 넣은 공을 끝이 둥근 나무로 쳐서 날려보내는 파가니카라는 게임이 원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에서는 한나라 때 그려진 그림이 있는 책을 들이밀며 자신들이 원조라 주장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역시 조선시대에 보행격구라는 이름의 놀이가 있었으며, 세종대왕이 즐겨했던 것으로 유명한 이 놀이를 원조라고 주장합니다.

결국, 막대로 공을 치는 경기는 어떤나라에서나 자연발생할 수 있는 흔한 것이네요.

그러니 과거는 뒤로 밀고, 현대 골프의 이름과 규칙이 생긴 종주국은 15세기 스코틀랜드라고 인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골프 경기를 플레이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모릅니다.

골프채를 휘둘러 맞추는 동작은 친숙하지만, 골프경기가 진행되는 룰은 생각보다 알아야 할 것이 많거든요.

가장 기본적인 게임 방식은, 한 라운드 18홀을 플레이하며 공을 때린 총 횟수를 비교하는 '스트로크 플레이'라는 이름의 방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또한, 각 홀마다 승과 패를 가리며 이긴 홀의 숫자를 비교해보는 매치 플레이 방식도 종종 진행됩니다.

이때 각 홀마다 때린 횟수를 단순히 더해서 계산할 수도 있지만, 각 홀마다 설정된 규정 타수를 기준으로 몇 개 더 적게 또는 많이 쳤는지를 카운팅 하는 것이 오늘날 보통의 방식입니다.

이를테면 중계에서 오늘 라운드에서는 3언더를 쳤다라는 표현이 나오면 18홀을 72타의 규정타수보다 3개가 적은 69타를 쳤다는 의미가 됩니다.

규정타수는 정상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했을 경우 각 홀마다 필요한 타수입니다.

처음 티샷부터 그린까지 공을 보내는데 필요한 타수에 2타를 더해서 정해집니다.

즉 짧은 거리의 홀은 티샷 한 번으로 그린 위에 올릴 수 있으므로 규정타수는 3타가 됩니다.

간혹 규정타수가 6타 이상인 아주 긴 홀도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극히 예외적인 일이며 보통은 그보다 적은 타수를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골프장의 경우에는 18홀의 규정타수 합이 72타가 되는게 표준입니다, 

전반과 후반 9홀을 각각 4타짜리 홀 5개, 3타짜리와 5타짜리를 각각 2개씩으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건 정해진 룰은 아닙니다.

덧붙어 똑같은 골프장이라도 프로선수들의 시합이 열리는 경우에는 규정타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설정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그 규정타수라는 것이 정말 '실수 없는 플레이'를 할 경우 가정해 설정된 값이다보니까, 선수급 실력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규정타수나 그 이하의 타수로도 플레이가 가능하긴 하죠.

다만 일반인들이 플레이 할 경우에는 80타는 꿈도 못꾸고 100타로도 완주하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아무리 골프연습장에서 많은 연습을 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골프장 코스를 가게되면 수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그러다보니 규정타수 넘기는것은 예삿일이고, 그린 위에서 한 번에 홀컵을 넣는건 어불성설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처음 골프장을 가게 될 경우 100타는 꿈도 꾸지 말고, 완주를 하기는 해야지 하는 맘으로 플레이를 하는게 좋습니다.

동반 플레이어들에게 폐끼치지 않고 플레이를 할 정도라면 90타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해야할까요.

또한 아마추어 중 정말 고수의 반열에 오르려면 81타수 이내로 경기를 마치게 되는데, 이는 싱글 플레이어라고 불립니다.

온간 골프약속에 초대될 수 있는 상황인거죠.

어찌되었든, 또 재미난 점으로는 골프에는 심판이 없습니다.

캐디가 점수를 카운팅 해주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스스로 점수를 매깁니다.

점수조작도 가능하단 말이겠죠?

아닙니다.

같이 플레이 하는 사람이 끝까지 따라가는데, 어떻게 꼼수가 가능할까요.

아무튼, 골프는 왜 플레이가 어려울까요?

그 이유는 처음 공을 치는 순간을 지나서면 그 다음부터 절대로 똑같이 스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없기때문입니다.

그 자리에선 절대 다시 칠 수 없는 이 상황으로, 한 번 더 치며 더 잘해볼 기회는 영영 사라집니다.

그러다보니 변수가 매우 다양하게 펼쳐지니, 골프 고수들의 정신력은 말할 수 없겠죠.

이런방식으로 18홀을 도는데는 보통 4시간이 경과됩니다.

이 것도 어느정도 숙련자나 가능한 시간이며, 초보자는 5시간까지 가는 일도 비일비제합니다.

그러다보니 이 넓은 홀을 걷고, 치고 또 걷고 하다보면 절로 운동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식으로 운동을 하며 한번 그린에 나가면 최소 반나절은 함께 있어야 하니, 골프를 함께 치면 끈끈해지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네요.

앞서 이야기 했듯, 높으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골프를 배우고, 사업가라면 골프연습을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잘보여야 하는 상황이든, 접대를 받는 상황이든 이런식으로 관계가 쌓이고 나면 나중에 어디든 써먹을 수 있을테니까요.

실제로 제가 겪어본 상황에서는,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처음 만나서 골프의 골자만 꺼내도 신나서 몇시간은 떠들어댑니다.

사교운동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여기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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