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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운동

성장에 좋은 스포츠, 농구

봄봄뭘봄 2018. 12. 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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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일본의 청소년이라면 살면서 몇 번씩은 본 명작만화겠죠.

그렇습니다, 슬램덩크의 영향으로 저 역시 푹 빠져있던 스포츱니다.

농구는 커녕 축구도 몰랐던 어린 시절, 티비 애니메이션 박상민옹의 노래로 시작되는 그 슬램덩크의 매력에 빠지게되어

농구를 전혀 모르던 풋내기 강백호가 농구 고수(?)가 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농구 신동이 아닐까 하는 맘으로 운동장에 나가서 공을 튀기다가(당시 흙바닥에 농구골대밖에 없었다죠)

나는 신동이 아니구나 하며 좌절했던 기억이 있네요.

각설하고, 농구란 어떤 스포츠일까요?

가장 인기있는 구기종목 중 하나로, 공을 링에 넣어 이기는 경기입니다.

축구, 핸드볼 등과는 달리 공을 골대에 넣어 카운팅 하는걸로 끝이 아니라 거리당, 그리고 패널티에 따라 득점하는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골 수로 카운팅을 하는 것은 아니구요, 높은 점수를 획득해야 승리하는 경깁니다.

두 팀이 경쟁경기를 하는 게임으로, 팀당 5명의 선수가 선발됩니다.

경기 운영시간은 총 40분으로, 10분씩 4쿼터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변종 종목으로는 반코트에서 골대 하나를 놓고 하는 경기로 플레이가 되며, 인원이 더 늘거나 줄어도 나름의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5명씩 풀코트로 플레이 하는 것 보다는 3명씩 나뉘어서 반코트에서 플레이 하기를 즐깁니다.

그 이유로는, 축구나 야구같은 스포츠와는 달리 훨씬 좁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만도, 플레이를 시작한다면 운동량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속된말로, 풀코트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코트의 양 끝과 끝을 정말 개처럼 뛰어다녀야 합니다.

반코트만 하더라도 10분정도 플레이 하게 되면 녹초가 되는데, 그만큼 많은 활동량을 필요로 합니다.

아, 말씀드렸지만 농구는 협소한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다른스포츠에 비해 공간의 제약이 덜하다는 큰 장점일 수 있으나, 이게 또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먼저 커다란 장점으로는 협소한 공간을 필요로 한다는 이유가 '실내 스포츠'로 고안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기상 상태에 따라 경기에 변수가 없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은 물론, 매우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진가를 드러냅니다.

특히 구경을 가더라도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쾌적하게 관람 가능하다는 점은 팬덤들로 하여금 매우 커다란 장점입니다.

그리고 또 단점이라고 하면, 바닥이 고르지 않으면 플레이를 할 수 없습니다.

축구의 경우 금만 그어놓게되면 흙바닥은 물론 아스팔트 주차장 등 많은 곳에서 플레이 가능하지만 농구공은 손으로 튀기면서 해야 하기 때문에 바닥이 평평하지 않다면

플레이를 할 수 없습니다.

그게 농구를 플레이 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크게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앞서 이야기 했 듯 야외에서도 즐기기에 문제가 없기는 합니다.

일명 '길거리 농구'라고 불리는 소규모 농구로, 간이 종목이 활성화되어있습니다.

축구의 경우 풋살처럼 미니게임이 가능하지만, 농구 골대 하나만 있다면 3:3은 물론 1:1까지 제약이 덜합니다.

물론 2:2나 4:4도 있습니다.

인원 조절이 자유롭다는 점, 골대와 공만 있으면 된다는 간소한 점은 농구가 생활체육으로 가지는 매우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깁니다.

간단 플레이의 끝판 왕, 축구와 농구가 차지할만 하죠?

또 농구의 좋은 점으로는, 이전에 비해서 인프라가 매우 잘 갖춰졌다는 점입니다.

사실 90년대 후반만 하더라도 학교 운동장에 있는 흙바닥 농구장이 전부였다고 볼 수 있는데, 요즘은 어지간한 학교 운동장에는 우레탄 바닥의 농구골대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농구 인기는 90년대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이렇게 인프라가 잘 갖춰졌다는 점에서 플레이 하는 사람은 어쩌면 그 당시보다 훨씬 늘어난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아리나 아마추어 팀도 매우 많으며, 소규모 경기도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즐기고자 하면 얼마든 여러사람이 모여서 한데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조금 더 어린 시절에도 이렇게 되었다면 꽤 즐거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다만, 이렇게 좋은 장점만을 갖춘 스포츠가 이전보다 인기를 잃게된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이런 것들과는 달리 규칙이 매우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농구를 오래 플레이 해온 사람은 이런 규칙을 이해하고 플레이 상황에 따라 어떤식으로 그걸 이용하는지 등 내용을 경기를 직접 보며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농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볼때는 저 선수가 왜 저런 플레이를 하는지, 심판이 경기를 왜 멈춘건지 무슨소리를 하는지 1도 이해 할 수 없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이를테면 축구를 보는데 필요한 지식은 오프사이드와 파울, 득점..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농구는 한 두가지 규칙이 아닙니다.

대표적으로는 자유투를 왜, 몇개나 받는건지, 오펜스파울과 디펜스 파울, 바스켓 카운트, 여러가지 종류의 바이얼레이션, 테크니컬 파울과 팀파울, 개인파울, 득점 점수등 신경쓸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래서 농구 심판 규정집이 야구와 함께 제일 두껍기로 유명하기까지 하다죠.

보는 사람의 입장에선 이게 매우 속터지고 접근성을 어렵게 만드는 장벽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플레이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또 다른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스포츠가 '피지컬'이 정말 중요하고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하지만, 농구는 그 피지컬 끝판왕이 되어야 탑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그건 바로 '신장'입니다.

키가 작아도 잘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작은 신장으로 탑플레이어가 된다는 것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발군의 운동센스를 가지고 있다는 조건이 뒷받침 되어야하죠.

그렇기에 사람들과 플레이를 할 때 키 큰 사람이 함께 낀다면 생태계를 파괴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엘리트 선수로 어린 시절부터 플레이를 하다가 성장이 멎어 농구를 그만두는 경우도 종종 있는 비운의 스포츱니다.

그러나 그와는 달리 경기 특성상 축구와 야구에 비해 득점이 매우 많고, 골을 넣자마자 공수가 전환되기 때문에 직후 세레머니나 재정비 등 시간이 없어 경기의 긴장감이 매우 넘친다는 점에서 인기가 있습니다.

득점 장면이 멋있을 뿐더러, 그 속도감과 함께 화려한 플레이는 많은 팬덤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죠.

수비보다 공격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하여 골을 넣자마자 공수가 바뀌면 넣고 또 넣고 하는 핑퐁이 발생하여 매우 신난다죠.

그리고 이 글의 제목을 성장에 좋은 스포츠라고 적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미신일수도 있으나, 점프를 많이 하는 운동이기때문에 성장판을 자극하여 키가 매우 잘 큰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저는 어린시절부터 플레이하지 않아서 그 속설이 맞는건지는 모르겠으나, 농구선수들 중 어린시절부터 플레이 해왔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타당한듯도 합니다.

그리고, 전문 선수로 키울 것이 아니라면 키가 크지 않아도 그 활동량 자체만으로도 건강한 아이가 된다는 의미니 어찌 좋은 스포츠가 아닐까요.

특히 요즘 학생들은 체육시간도 많이 줄어 예전 어린이들보다 힘이 없다고 하는데 이런 운동을 통해 극복할 계기를 주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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